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Have you ever been disappointed by someone around you?

2026년에 살며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서 누군가에게 실망할 일은 크게 많지 않다. 애초에 그만큼의 기대를 걸지 않겠다는 다짐에 익숙해졌으니. 그럼에도 기어코 사람에게 실망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 만드는 관계는 대부분 연인 관계였던 것 같다. 그는 내가 살면서 몇 걸지 않는 기대였고 그 당시 나의 전부라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의 미래였다. 그에게 실망했다고 해서 그때의 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괜찮다. 하지만 그때의 그는 없어졌다. 나의 미래였던 그 기대는 이제는 변질 되었다. 그를 지워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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