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s a childhood memory that pops into your mind sometimes?

화요일마다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동생들이랑 이모들이랑 다 같이 저녁 배달 시켜 먹으면서 놀았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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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 바람 불어서 나뭇잎들이 회오리 도는거 보고 친구들이랑 “바람이” 라고 이름 붙여서 학교 끝나고 항상 지정 장소 가서 바람아~ 우리 왔어~ 이러면서 바람들이랑 얘기함 그때 친구 A 바람이 이름이 초코, 친구 B 이름이 딸기, 내 바람이 이름이 크림이었음 그래서 항상 CSC 친구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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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선풍기 틀고 연습했던 피아노 학원, 영어 방과후 교실 앞에서 폰 있던 친구에게 빌려서 했던 그 시절 게임들 학교가 끝나면 종종 달려가 사먹었던 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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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처음 타보는거 연습 중이였는데 아빠가 뒤에서 잡아주다가 갑자기 놔서 확 넘어져서 무릎 엄청 까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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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맞벌이어서 평일엔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 키워주샸는데 핑크색을 병적으로 좋아했던 내가 핑크색 색종이가 없다고 난 핑크색 색종이를 원한다고 징징 댔는데 할아버지가 굽은 허리로 동네 한 바퀴를 뺑 돌아야 있는 문구점에 가서 핑크색 색종이 사다 줌. 또 나 아기 학교 다녔었는데 아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난 참 예민한 아이였고 걸어가는 20분을 난 다리 아프다고 징징거렸고 할아버지한테 업어달라 해서 할아버지는 또 그 굽은 허리에 날 업고 왕복 40분을 오감. 아기 학교에서 맨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있는 조그만한 장난감 가게에서 난 항상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랐고 엄마 아빠는 안 사줄 것들을 할아버지는 내가 사달라는 걸 다 사줌. 좀 더 큰 유치원생 땐, 내가 타고 돌아오는 유치원 셔틀버스 마중 나왔다가 항상 다이소에 장난감을 사러 가자며 손 붙잡고 끄는 6살한테 못이겨 다이소에 같이 들어가서 내가 사달라는 것들을 한 번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다 사 주심. 명절 때 가족들 다같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전 부치고, 꼬치 꼽고 그러고 있었는데 내가 심심해 보였는지 내 손을 잡고 나가시더니 현대 백화점에서 예쁜 핑크색 원피스를 사 주심. 아직도 캄캄한 아스팔트 위에 주황빛 가로등으로 비춰진 한 손에 쇼핑백, 한 손엔 내 손을 붙잡고 나란히 나랑 걸어가는 할아버지 손을 붙잡은 내 그림자가 생생히 기억남. 할아버지의 거친 손의 느낌도 기억 나. 나 많이 사랑 받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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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마음 놓고 평화롭게 놀던 때... 해 질 쯤에 집 들어가는 게 그렇게 여유로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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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졸업하는 날 반 애들이랑 다같이 둥글게 앉아서 불끄고 유자차 먹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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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친구랑 피아노 학원 끝나고 저녁 늦을 때쯤 오뎅이랑 떡볶이 하나씩 사고 집으로 같이 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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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무생각없이 동네 언니오빠들이랑 자전거타면서 논거 ㅋㅋㅋㅋ 그때는 진짜 행복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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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오랜만에 갔을 때 식초냄새가 많이 나는 콘도에서 머리랑 배가 아파서 소파에 누워 오빠랑 가면라이더를 봤던 그 느낌?분위기가 너무 좋았던건지 왠지 모르게 자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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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야간 드라이브 하던 거, 미술학원 계단에서 혼자 운 거, 미술학원 샘하구 아이스크림 먹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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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 때 항상 할아버지가 학교 끝나고 데리러 와주셨었다. 그때는 할아버지가 데리러 오시는 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많이 그립다. 어릴적에 뭣모르고 할아버지께 짜증내서 죄송하고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사랑해요 할아버지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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