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Can you think of a favorite travel memory?

지난 휴가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었던 것 같다. 8월에 나갔었는데, 언제쯤 또 나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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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땐가 초 4때 엄마랑 해운대 간 거. 가서 수영 엄청 했음. 올 때는 온 몸이 축축해서 좀 찝찝했지만 엄청 좋은 기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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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첫 해외여행인 대만여행! 고3 끝나고 그냥 말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찐으로 보내줬음ㅠㅠ 해외라니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짱 재밌었고 여행 전 날부터 돌아온 날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다 기억난다 너무 행복했음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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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캠핑. 아직 날이 충분히 얼지않아 겨울임에도 비가 오던 밤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비좁은 텐트 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참 운치있는 것이라. 지금은 갈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여행하면 단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리운 밤의 기억이다. 진짜엄마아빠보고싶다너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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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빠가 뽑은 운세뽑기 종이에 승진을 할 것이다라고 써져있었는데 진짜 승진을 한 것.. 5년도 더 넘은 일인데 아빠가 아직도 운세종이를 지갑에 넣고 다닌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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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여행이라 칭할게 없긴 하다만, 처음으로 가족끼리 거제도로 놀러갔을때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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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빠, 사촌동생 ㅎㄹ이, 엄마, 아빠랑 평창 여행 간 것,,, 그땐 그 이후로 여행 한 번 가기 힘들어질 거란 걸 몰랐는데 ㅠㅁㅠ 그래도 딱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어디라도 즐겁게 다녀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숙소에서 다같이 VR 게임 하면서 웃었던 기억 난다 ☺️ 그리고 중간고사였나 기말고사였나 뭔가 시험 끝나고 엄마아빠랑 원주 후다닥 다녀온 거랑....(볼링~~~) 몇 년 전에 독일 여행 다녀온 것도 떠오른다. 썰매 타러 산 올라갔다가 핫도그를 두 개나 먹었는데 ㅋㅋㅋㅋㅋ 여행 추억은 아무때나 꺼내보고 흐뭇해하면서 다시 넣어둘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추억 같다. 회상할 때마다 새로운 기억이 떠오르니까 재밌기도 하고 ㅎㅎ 이렇게 말하니까 여행가고 싶네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오늘도 가족들이랑 외국 어딘가에서 아침 느지막이 맛집으로 밥 먹으러 가는 상상 했다 🤭😇 대충 헐렁한 옷 입고 숙소 로비로 내려와서 어기적어기적 걸어나가는 상상,,,,,,, ,,,, ,,,,, 하 비현실적이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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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서울이랑 부산 놀러갔던 거 제대로 막 돌아댕기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일단 혼자 갔던 내가 참 대단한 것 같았고 호주로 해외여행 간 거 딱 일년 다 돼가네 여행이라기보단 교회에서 전도로 가게 된건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훨씬 재밌고 그동안 내가 바라왔던 나라 그자체 였다 다시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텐데 다시 가고 싶다 진짜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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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뒤 걸었던 교토 거리.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됐던 곳. 나중에 코로나가 끝나면 가고 싶은 여행지는 무조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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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단둘이 전주 1박 2일 여행 다녀온 날.도착하니까 비가 어마어마하게 왔는데, 비 내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데도 여행하고 있는 그 상황이 좋아서 우산은 하나 뿐이고, 물에 젖어도 꼭 끌어안고 신나게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가서 급하게 잡은 숙소도 문 열면 바로 한옥마을 길거리에 던져지는 것이 재밌는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그 때 내가 중2 사춘기 시절이어서 뭔가 포즈잡고 사진 찍는 게 부끄러워 사진 찍어준다는 엄마한테 짜증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 여행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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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작년 지금 가있던 러시아에서의 추위 러시아가 더 춥기는ㅋ 한국이 더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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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1 제주도 수학여행이 생각나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바다도 예쁘고 모든게 청량한 느낌이었지. 저녁에 캠프파이어 끝나고 숙소에 돌아가서 씻고 쉬려는데 계속 우리방에 전화가 걸려왔었다. 그 때 우리가 남녀합반이 아니었는데 옆반 남자애들이 하나하나 호실을 눌러 몇반애들 방인지 확인해가지고 우리방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랬지. 우리방에 놀러가도 되냐고 물어봐서 양쪽 다 환호성 지르는게 수화기 너머로 들릴 정도였다ㅎㅎ 담임쌤이 기습방문해서 들킬까봐 남자애들이 농안에도 숨고 베란다 난간에 매달리고 난리도 아니었지ㅎㅎ 그때 우리가 그 위험을 무릅쓰고 만나서 했던 건 바니바니게임이었다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니 너무 건전하고 귀엽네ㅎㅎ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놀고 돌아가서 늦은새벽에 다들 잠에 빠져갈때쯤 또 전화벨이 울렸었다. 한 친구가 계속 받았는데 몇번을 말없이 끊다가 한 남자애가 나를 바꿔달라고 그랬다해서 놀랐었지. 그때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친구들앞에서 쑥쓰럽기도하고 한창 이성친구보단 동성친구랑 잘 지내는게 좋을때라 전화를 거절했었다ㅠ 약간의 설레임과 풋풋함이 가슴속에 피어올랐었지. 여기까지가 여행의 추억의 한부분이다. 번외. 그 이후로 합반이 됐지만 걔는 이과 나는 문과라 더 접점이 없어서 만날일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내가 활동하던 문예부 동아리에서 문학의 밤 행사를 준비할 때 일손도 부족하고 기꺼이 섭외에 응해주는 친구들이 없어서 살짝 애먹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소문듣고 자원해서 들어왔었다. 사실 문학에는 전혀 관심없어 보이던 운동과 남자애였는데 말이다. 그 때 행사준비며, 진행이며 뒤풀이까지 그 애가 함께했다. 뒤풀이 때 걔가 내 맞은편에 앉아서 이런저런 말을 걸었던게 어렴풋하게 기억난다. 사실 그 이후로 나는 입시준비에 너무 바빴고 우리반 애들과 지내는데 몰두해서 그 아이의 관심에 그렇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고3이 됐다. 의도치않은 사건으로 그 아이가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했었는데 그 이후로 그 아이를 제대로 본 적은 없었다. +OO아 여행추억 얘기에 왜 불현듯 네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어. 떠올려보면 먼발치서 내 주변에 있던 네 모습들이 간간히 있는데. 친구들앞에서 쑥쓰러워서, 공부하느라 여유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용기가 부족해서 너랑 가까워질수가 없었어. 남사친도 많은 내가 왜 너랑은 그렇게 어색하게 지냈을까 돌이켜보면 너랑은 친구보단 남자로 만나고 싶어서 그랬었나봐. 어디서든 어떻게든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십대 기억 한 편에서 사랑받고있었음을 떠올리게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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